영축산...12월20일
산행을 시작한지 1년하고도 2달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엄청스레 힘들어하면서 산을 오른다
호흡도 들숨은 코와입을 같이 사용하고
날숨은 코로 못하고 입으로 한다
무엇보다도 근력이 달려서인지
정상을 앞두고는.. 너무 힘이들어서
한발 한발 거북이 걸음으로 나아가는편이다
그래도 이 운동을 계속 하려한다
정관으로 이사오고 빼먹고 안하는
평일 걷기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한다
극락암
백운암
함박재
비로암으로 가는 하산길
저돌들 사이 낙옆들을 잘못밟으면
푹..푹빠지는경우가 다반사다.
큰사고로 이어질까봐서
엄청스레 조심스럽게 걸었다
비로암
극극락암에서 산행을 종료.
어제 달음산과 오늘의 영축산 산행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한버그의 알라스카 중등산화를 길들이느라
발목이 벌겋게 아프도록 고생했다
영축산 [靈鷲山]
높이 : 1081m
위치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특징, 볼거리
양산시는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는 산이다.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며, 통도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통도사로 쓰여져 있다. 영축산은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영축산은 정상에서부터 신불산 정상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능선으로,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도 해볼만 하다.
영축산 남쪽 산록에는 대찰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15년 (646년) 자장율사가 개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334호인 은사입향로, 보물 74호인 국장생석표등의 문화재가 있다.
지명유래
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의 한자 표기는 '靈鷲山'과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 통도사를 찾는 분들의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은 한자 '鷲'자에 대한 한글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데,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탱화(幀畵)라고 할 때 '탱(幀)'자는 옥편에 '정'자로 찾아야 나오고,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는 한자 사전식으로 '보제'라고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鷲'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으며,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이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에 대한 그 동안의 혼동을 바로잡고 고유의 산 이름 찾기 위하여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명의 유래와 단일화를 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월 9일 양산시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영축산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따라서, 영축총림 영축산 통도사라 부르는 것입니다.
산행 코스
1코스 : 통도사 산문(2.5km 45분) - 극락암(2km 1시간) - 백운암(2km 1시간 10분) - 주봉(2.7km40분) - 취서암 (2km 30분) - 통도사(2.5km 30분) - 신평 (16.2km 5시간)
2코스 : 통도사 산문(2.5km 45분) - 극락암(2km 1시간) - 백운암(2km 1시간 10분) - 취서산 정상(2.7km40분)- 신불산(1시간) - 영축산 정상(1시간)- 취서암 (2km 30분) - 통도사-(2.5km 30분) - 신평 (16.2km 7시간)
3코스 : 지산리 마을버스종점-임도~영축산 정상~함박재~백운암~극락암을 -지산마을(5시간 30분)
4코스 : 간월산장-간월재-신불산-신불평원-영축산-지산마을 (또는 통도사) :(5시간)
5코스 : 간월산-신불산-영축산(7-8시간)
산행 길잡이
영축산은 단독산행보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느 1시간 거리 신불평원을 함께 산행한다. 신불산으로 올라 영축산으로 가는 것이 신불평원 억세평원을 즐기기에 좋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세산을 연계하여 산행하기도 한다.
영축산
산행기점은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소나무 숲이 우거진 길을 30분 정도 가면 통도사이다. 통도사를 지나 소나무가 빽빽한 포장도로를 따라 40분쯤 걸으면 극락암. 극락암 오른쪽으로 큰길을 따라 올라 비로암을 거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오르면 백운암이다.
백운암 오른편 암벽사이로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시야가 탁 트인 능선길이다. 이 능선길은 신불산, 간월산을 거쳐 천황산 까지 이어진다. 능선 가득히 초원지대이다. 능선을 따라 암릉을 타고 40분쯤 오르내리면 1,059봉이다. 표지석에는 정상이라 쓰여 있지만 조금 더가야 1,092봉이다. 이 봉우리에 서면 영남 알프스 산군인 신불산, 간월산, 재약산, 천황산의 봉우리가 겹쳐 시야에 들어 온다.
영축산 정상에서 하산할 수도 있으나 여기서 유명한 억새평원이 신불산 까지 1시간 정도 거리로 이어진다. 가을 억새꽃이 필 때면 신불산 까지 억새평원을 즐기며 오른 후 하산한다.
영축산은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연결하여 3개의 산을 단체 산악회 등에서는 많이 오른다. 배내재에서 시작하여 이 3개의 산을 종주하는데 단체일 경우 7-8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불산-영축산
간월산장에서 간월재로 올라 신불산, 신불재, 영축산 정상을 거쳐 통도사나 방기로로 하산한다. 간월산장에서 신불공룡을 거치거나 간월재에서 신불산을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