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그리움도 가을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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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꽃처럼 날아들었는지 알 수 없어도
그대를 알고 난 후
행복과 기쁨과 실 바늘처럼 붙어다니는
아픔도 슬픔도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몫이 되었듯이 분명 그대 몫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대에게만은
가슴 가득 가을로 곱게 물들여 놓고
추억처럼 가을 페이지를 차근 차근 넘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그리움의 대상이 그대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에는
사랑도 그리움도 그대 몫이 되어
낙엽비 쏟아붓는 가을 길을 홀로 걷더라도 어쩔 수
없지 싶습니다,
예전에 건네 준 가을 꽃잎 하나 쓸쓸할 때 꺼내 보아요
아파도 슬퍼도 괜찮습니다
모두가
가을 탓이라 우기면 되니까요
출처 :열린 숲속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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