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황매산... 3월1일

아니온듯 2016. 3. 1. 16:21

 

 

 

 

황매산은 합천에 있는 산이다

 

철쭉으로 유명하고 시즌에는 새벽부터 차의 홍수가 난다는 곳이다

 

오늘  무조건 합천으로 향했다

 

 

 

입구 안내소에서  차량을 통제한다

바로 아래

만덕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하나 더 있나보다

차량이 달랑 한대가 있다

 

 

입구에서 조금 도로를 따라오르니

야영장이 나온다

야영장을 지나 

정상쪽 철쭉 군락지 아래있는

오토캠핑장을  향해서 산길을 오른다

제법 눈이 많이 쌓였다

여기서 1.5km를 오르면 오토캠핑장이다

칼바람이 심하다

근래들어 추위에 고생하기는 오랜만이다.

 

 


나보다 부지런한 산짐승 발자국이 정겹다

 이놈의 발자국을 따라서 산을 오른다

 

 

내가 첫번째 산행을 하는 것같다

 

 

 

 

 

 

이놈이 캠핑장 부근까지 발자국을 남기며

등산로를 따라 오른것 같다

 

텅빈 오토캠핑장이다

산아래 덕만 주차장에서 매섭게 불던 바람이 여기도 장난이 아니다

추위에 잠시 쉴곳을 찾다보니

캠핑장 입구에 식당이 있다

 

 

캠핑장 식당에 첫손님으로 들어가 몸을 녹인다

소고기 국밥 한그릇을 뚝딱 하고

언몸을 녹인다

 

 

이제부터 정상을 향한다

 

 

 

 

 

칼바람이 분다

눈물이 날정도로 심하게 분다

 

 

 

 

 

 저기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정상쪽 가파른 저 데크를 올라야 한다

바람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해 본다

 

 

데크를 오르다 한장,,,,

 

 

 

첫봉우리가 정상인줄 알았다

문디.........한참을 더 가야한다

 

 

가파른 바위위에 위태롭게 정상석이 있다

 

1,108 m

 

 

저 아래가 오토캐핑장이다

 

 

하산하면서 데크에서 한장,,,

 

 

 

칼바람길을 걸어서 하산한다

 

 

하산하다 정상방향으로 잠시 조망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올라온 길은 눈이 녹으면서 미끄러울것같아

임도 신세를 진다

 

 

 

덕만주차장에서  황매산 정상방향을 조망해보고

산행을 마감하며 바로  출발한다

오후 2시다.

 

오늘은  칼바람에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산짐승 발자국을 동무하며 산행을 했다

갑자기 고독한 기운이 기분을 우울하게 한다

11키로정도를 걸었다..

몹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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