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 건강

중년 이후 등산 '자신의 몸 상태'가 중요!

아니온듯 2015. 12. 25. 15:55

 


 

등산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신에 맞는 체질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하면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까지 얻을 수 있어 인간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말한다.

 

등산에 앞서 자신의 체력을 검점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젊거나 지속적으로 등산을 해본 사람은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중년 이후 등산을 처음 시도하거나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변화를 자세히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해보는 일이 중요하다.

 

심장병 등 자각증상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며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관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혹은 중년기 이상에서는 꼭 의학검사나 성인병 검사를 받고

등산에 임하길 권하며 또한 건강한 등산을 즐길 수 있겠다.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으로는

 

▶ 가슴이 답답한 느낌을 받는 사람

▶ 약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는 사람

▶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서 머리가 흔들리는 사람

▶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사람 등이다.

 

물론 이같은 증상을 느끼는 사람도 의사의 처방과 지도를 받고 대비한 후라면 얼마든지 등산이 가능하다.

 

 

 

 

※ 차분히 등산계획을 세우는 일이 필수적.

 

 

첫번째는 출발 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일이 꼽힌다.

 

수면부족으로 산에 오르다보면 컨디션이 나빠져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산에 가기 며칠 전부터 충분한 수면을 취해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며,

중·노년의 경우에는 피로회복이 늦어지므로

야간열차는 되도록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야간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느긋하고 여유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이드북에 나타난 시간은 어디까지나 통산적인 기준이므로

평소의 산행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파악해 두어야 한다.

코스타임에 맞춰 오를지, 혹은 20~50% 정도로 늘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오를지를 결정하여

느긋하게 산행하는 것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주의할 점도 많다.

 

기계가 장시간 사용으로 고장을 일으키는 것처럼 중년 이상에서는

동맥경화나 심장피로, 뼈가 쇠약해지는 신체적 노화를 피할 수 없다.

이런 현상을 거부하며 무리하게 버티는 '오기'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체력을 인정하고 이에 맞게 대처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등산한 다음날 피로가 남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것을 실천하느냐 못하느냐가 포인트다.

 

 

또 등산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도 중요하다.

 

중년 이후 등산은 타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체력을 유지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일이다.

젊은 사람들에게 경쟁심을 갖거나 뒤처지면 자존심이 상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쫓아가는 것은 금물.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면 약간 빨리 걷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산에서 올바른 걸음걸이를 익혀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는 발바닥 전체로 땅을 정확히 밟고 천천히 리듬을 타며 걷는 것이

피로를 줄이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미끄러질 것 같다고 해서 경사면에 착 달라붙는 자세를 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오히려 불안정해진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지면에 수직으로 힘이 가해지는 자세가 바람직하며

 허리가 뒤로 빠진 상태의 구부정한 자세는 미끄러지거나

 

 

※ 등산은 자연을 상대로 하는 스포츠다.

자연은 초보자나 베테랑이나 모두 똑같이 대한다. 초보자라고 봐주질 않는다.

평소 산에 오르는 일을 꾸준히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blog.daum.net/wklee57/13414265